청양군 비봉면 양사2리(이장 이태재)는 지금 마을진입로를 시작으로 하천변에 심어진 개복숭아 나무들이 동시에 꽃망울을 터뜨려 온 마을을 진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신원2리에서 양사2리까지 5㎞의 하천변에 지난 2013년 조성된 복사꽃길은 비봉면이 전지와 시비, 병해충 방제작업 등을 지원하고,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연중 꼼꼼한 관리를 해 매년 봄에는 꽃을 보고 초여름에는 열매를 수확해 마을소득을 올리고 있다.
양사2리 주민들은 수확한 과실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청양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태재 이장은 “복사꽃길이 조성돼 마을 소득도 창출하고, 예쁜 꽃도 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복사꽃 피는 산골마을 양사2리를 찾아 푸근한 고향의 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