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다달이 농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토) 도 농업기술원에서‘농경문화 생생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48가족 102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농경문화 생생체험’사업이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2016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첫 번째 행사로 금년도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행사 내용은 24절기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1년 계획을 세우는 ‘농가월령가 만들기’, ‘전통 그릇 빚기’, ‘한지 뜨기 체험’, ‘다도(茶道)체험’, 맷돌로 두부 만들기, 매통으로 현미 만들기 체험, 누에고치 실 뽑기 등 7가지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19일 충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한지장(韓紙匠, 충북무형문화재 제17호) 안치용 회장, 사기장(沙器匠, 충북무형문화재 제10호) 이종성 기능보유자가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야생화 한지 만들기, 백자 투각 시연을 보여주고 참여자들은 기능보유자와 한지 뜨기와 도자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다도체험을 통해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가족 간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소통의 기회를 부여하여 참석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한병수 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오는 8월과 10월에 이와 같은 생생체험 행사를 또 한 번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 농업기술원 홈 페이지를 통해 행사가 공고되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 농업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농업의 중요성은 물론 문화로 가족이 소통하고 체험 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