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가 깨끗한 아산만들기의 일환으로 불법투기로 쓰레기더미나 도심 속의 흉물로 방치된 공간을 변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은 쓰레기투기지역 등 방치된 공간을 꽃과 나무를 심는 게릴라가드닝으로서 이는 반드시 자기땅이 아니더라도 방치된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꽃밭을 만드는 지역사회 녹색문화운동이다.

꽃을 심는 장소는 그 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쓰레기와 담배꽁초, 폐기물 등으로 지저분한 공간과 쓰레기 배출장소에 화단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호서대 주변 꽃밭에는 꽃을 든 대학생들이 나타나 게릴라가드닝에 참여해 팬지와 패랭이꽃 등 네 종류의 꽃화분 900여포기와 영산홍 나무 등을 식재하여 작업한지 두 시간만에 예쁜 화단으로 변했다.

시 관계자는“올해 전국체전의 청결체전을 위해 30여개소의 꽃밭을 만들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빈집을 철거하고 텃밭이나 화단등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학생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드닝에 참여한 호서대 김모 학생은“학교앞 지저분한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화단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깨끗한 충남·깨끗하고 친절한 아산만들기 사업일환으로아랑이의 찾아가는 환경교육, 우리마을청소지킴이운영, 클린하우스설치 외 CCTV설치, 불법투기 장소에 꽃밭설치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