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1일(목) 오후 4시 소회의실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주시 연제수 안전도시주택국장, 청주시의회 이병복 의원, 청주시 과장, 경찰서 관계자, 연구원 등 15명이 참석해 ㈜씨티이안 손동주 총괄책임자의 착수보고와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범죄예방 환경설계 종합계획은 ‘안전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청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립된다.
최근 도시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안전성 여부가 정주환경평가의 중요 지표로 대두됐으며 지난 몇 년간 청주는 크림빵사건, 여고생구타사건, 발바리성범죄사건 등 범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청주시는 2014년 9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했고, 2015년 11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 제정으로 법과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청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적 해결방안 마련, 추진사업 도출, 추진계획 수립, 우범지역 세부사업계획을 주내용으로 하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종합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시는 행정구역별 범죄발생 현황 분석을 통해 안전쇠퇴진단(1등급~5등급)을 실시해 청주시 범죄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도출하고 전체적인 사업 방향을 정립한다.
또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계획을 수립해 공공 공간과 사적인 공간에 대한 효율적 활용을 통해 범죄 위험요소를 상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공유 방안’을 도입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종합계획은 셉테드기법을 도시 전체에 적용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하는 것으로 안전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범죄예방을 위한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