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비례평가제 도입(4.1) 후 정류소 3초 기다리기, 승객 1명 더 태우기 확산
이제는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승객이 버스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버스가 승객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13개 시내버스 업체와 함께 승객의 이탈을 막고 새로운 승객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승객 비례 평가제를 시행하고, 각종 다양한 아이디어 모아 업체별 상황에 맞는 시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업체가 참여해서 △전 직원 교통카드 지급하여 시내버스 이용하기 및 내부 포상을 교통카드로 증정, △정류소 3초 더 기다리기 등으로‘승객 1명 더 태우기’, △차량별 승객 증감 현황 게시 및 승객 창출 방안 교육을 실시하고,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승객 창출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된 우수사례인‘운전석 하차 모니터 설치’로 만원 시 뒷문 승차 허용(요금 징수 확인 가능), △찾아가는 타깃 마케팅으로 대학교 총학생회 방문, 가정의 달 불우이웃 위로 보육원 방문(교통카드 지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승객들 사이에 평소보다 정류소에서 정차하는 시간이 좀 길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하였고, 업계 관계자는“승객 창출 대책으로 인해 무정차 등으로 인한 미탑승 민원도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광역시 김정홍 버스정책과장은“시와 업계가 의기투합하여 온갖 노력을 쥐어짜내고 있다.”라며, “모든 노력이 결국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보람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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