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관장 유창기)은 2015년부터 조성한 북면이야기길에 꽃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북면 이야기길은 북면바로내 작은도서관 자원봉사모임 ‘씨앗’ 주관으로 ‘책 읽는 도시 천안만들기 사업’과 연계하여 주부, 청년, 가족,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앤’감성적 길 걷기△‘15소년 표류기’ 오로지 길 걷기△‘작은책방’ 책과 가족△‘꿈을 찍는 사진관’ 노인 봉사활동 등의 행사를 통해 세대통합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면이야기길 행사는 북면의 옛 마을길을 복원하여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문화와 이야기를 녹여냈고, 면민과 천안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2015 이야기길 사업성과를 이어가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꽃밭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림책 작가 바버러 쿠니의 ‘미스 럼피우스’에 나오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는 카피를 주제로 이야기길 위에 있는 공공기관,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가정이나 한 부모가정, 노인정 등에 꽃밭을 조성하고,
하반기에는 가을소풍, 작은음악회, 노인봉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책낭독회 꽃밭만들기, 이야기길 걷기 행사’는 △4월 30일(토)△5월 21일(토)△6월 18일(토)△6월 25일(토) 각각 오전 10시에 열리며 참가대상은 유아에서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점심식사비 5000원이다.
작은도서관이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민과 관의 협업을 이끌어 낸 사례는 흔하지 않지만 북면바로내작은도서관은 이야기길 조성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두 번째 북면 이야기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모임 ‘씨앗’의 김영세(71세) 명예관장은 “북면 작은도서관 설치는 지역주민들의 문화 충족 기회를 제공 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길 조성으로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됐다”며 “문화역량이 더욱 성장하는 북면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기타 행사문의는 중앙도서관 작은도서관팀(521-3725)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