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이팝꽃이 짙은 향기를 내뿜는 4월!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된 중교로 일원이 문화의 향기를 머금은 거리로 변신한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중구보건지소네거리부터 으능정이네거리에 이르는 45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2016년 첫 토요문화마당이 펼쳐지는 30일에는 거리공연(버스킹)이 메인테마로 꾸며진다. 컨트리, 포크, 어쿠스틱밴드, 힙합, 발라드, 재즈, 아카펠라 등 강렬하고 때론 감성을 자극하는 선율로 4월 첫 무대가 꾸며진다.
거리공연을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서는 국제벼룩시장과 홈메이드·퀼트 등 아트프리마켓, 미술작품 전시, 청년 벼룩시장 등 특별전시·판매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14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래로 3년차를 맞으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로 정착되고 있는 중교로 토요문화마당은 매월 테마별로 예술인 축제, 락페스티벌, 마임축제, 물총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구는 지난해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계절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킬러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토요문화마당을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중교로를 중부권 최고의 문화예술이 흐르는 걷고싶은 거리로 육성해 시민들이 문화예술 욕구도 충족하고 원도심도 활성화되는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