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친환경채소클러스터 부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2014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총 6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선정 부지 인․허가 과정에서 농업기반시설(용수로) 승인 문제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시가 지난해 친환경채소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가공유통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한 흥덕구 상신동 140-2번지 외 1필지(3,888㎡)에 대해 건축인․허가를 추진하던 중 반대 의견에 직면했다.
이 센터에서 나올 폐수가 용수로와 연결된다는 이유로 한국농어촌공사충북지사에서 사용승인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흥덕구 지동동 550-2번지 외 3필지(5,481㎡)를 새로운 부지로 선정하고 올해 2월 말 계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의 돌파구를 만들었다.
이어 시는 지난 14일(목)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쳤으며, 오는 5월에는 복합민원 공장 설립 및 건축 인․허가 절차와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6월에는 일상감사와 계약 심사 승인을 받고 공개입찰 과정을 거친 후 선정된 시공업체와 협의해 7월 경 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채소클러스터 사업은 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과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공시설 현대화, 개별급속동결시설(IQF)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생산제품 판로 확보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분야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상품화 사업에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