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불교승병단, 금산 칠백의총에서 오는 28일 승병단 발대식
호국불교승병단, 금산 칠백의총에서 오는 28일 승병단 발대식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5.0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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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사상과 승병무예 정신을 계승하여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
▲ 호국불교승병단 발기인대회 모습

(사)호국불교승병단(단장 연화님)은 오는 5월 28일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에서 호국불교승병단이 주최하고 대한불교길사회복지법인 주관으로 승병 발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승병단은 호국불교사상과 승병무예 정신을 계승하여 불교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호국불교 승병활동과 선대승병조사님들의 활약을 연구개발하며 나라안정과 승병의 심신수련 및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승병단장인 연화 스님은 사무국이 대전시 서구 도안로 41번지 2층이며 조직 구성으로 국사, 총사, 승병단장, 사무국 그리고 각 지역분과위원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승병 수련원으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본부 수련원과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승병수련원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불교문화 교류에서는 불교국가 승병무예 및 한국불교 문화교류(법회)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라오스, 태국, 필리핀 등과 상호 교류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앞으로 년1회 승병단 축제를 실시하고 주요행사로는 호국불교 승병무예시연, 승시대회(출가 사문 및 불자), 선대승병(전적지 순례 및 추모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승병무예 시범

 

한편, 금산 칠백의총은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의총길 50 위치에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조헌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의병이 왜군과의 싸움에서 순절한 700 의사의 묘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헌선생은 의병을 일으켜 선조 25년 8월 1일 영규대사와 함께 청주성을 수복하고, 18일에는 호남 순찰사인 권율장군이 이끄는 관군과 함께 금산의 적을 협공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권율장군은 왜적의 기세로 보아, 아군은 중과부적의 열세임을 탐지하고 작전을 바꾸어 기일을 늦추자는 편지를 조헌선생에게 띄웠으나 미처 받아보지 못한 채 출병한 선생의 의병부대는 필사무퇴의 결전을 벌이다가 모두 순절하였다.

 

조헌 선생의 제자 박정량과 전승업은 싸움이 있은 4일 후 칠백의사의 유해를 한 무덤 에 모시고 칠백의총이라 했다.

 

그 후 선조 36년(1603)에 [중봉 조헌선생 일군순의비]를 세우고 인조 25년(1647)에는 사당 을 건립하여 칠백의사의 위패를 모셨다. 현종 4년(1663), 이 사당에 종용사라는 사액과 토지를 내렸으며 대대로 제사를 받들어 왔다. 종용사에는 칠백의사 이외에 금산 싸움에서 순절한 고경명 선생과 그 막좌 및 사졸, 그리고 횡당촌 싸움에서 순절한 변응정 선생과 무명의사 등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하여 왔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종용사를 헐고 순의비 를 폭파한 후 칠백의총의 토지를 강제로 팔아 경역을 황폐하게 만들어, 항일유적을 말살하였다. 광복 후 1952년에 군민들이 성금을 모아 의총과 종용사를 다시 지었고 1970년에 묘역 을 확장한 후 종용사와 순의비를 새로 지었으며, 1976년에는 기념관을 신축하여 순절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게 하고 있다.

 

이 비각에는 중봉 조헌선생 일군 순의비의 파비가 보존되어 있다. 이 비는 임진왜란 때 조헌선생과 승장영규대사를 따라 청주를 수복하고 금산 싸움에서 순절하기까지 행적을 쓴 것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금산 경찰서장 일본인 이씨까와 미찌오에 의하여 이 비가 폭파되었던 것을 인근 주민들이 뒷산에 묻어두었다가 8.15 해방 후에 다시 파내어 보관중 1971년 4월에 그 파비를 붙여서 다시 세우고 비각을 건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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