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라 충북지역 참깨 적정 파종시기 달라
기후변화에 따라 충북지역 참깨 적정 파종시기 달라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5.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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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참깨 파종 5월 상순이 적기, 늦어도 5월 하순 이전에는 파종해야 수량 확보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기후온난화로 봄철 기온이 상승됨에 따라 참깨 재배시 파종시기를 앞당기면 생육기간이 길어져 생산량 증대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기온은 장기적으로 점점 상승될 것으로 전망 된다. 청주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청주지역 참깨 생육기간(5~8월) 중 온도변화는 평균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참깨 파종기 및 재식밀도는 1970년대에 설정해 지금까지 영농현장에 적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온난화 및 다양한 작부체계,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 등 여러가지 품종이 개발되어 왔고 다양한 형태로 재배가 이루어져 안정적 생산을 위한 재배법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참깨 파종시기별 생육 및 수량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시험은 지난해 충북농업기술원 포장에서 4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15일 간격으로 6번의 파종이 이루어졌다.

 

시험 결과, 참깨의 수량은 5월 5일 파종구에서 135kg으로 기존 파종기 5월 20일보다 수량이 18% 증가하였다. 한편, 4월 20일 파종구는 108kg으로 6% 감소하였고, 6월 5일 파종구에서는 85kg, 6월 20일 파종구에서는 38kg으로 각각 34%, 67% 수량이 급감하였다.

 

5월 상순 이전에 파종하면 유묘기 저온 피해와 생육후기에 도복, 병해충 피해가 많았고, 5월 하순 이후에 파종하면 생육일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수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북지역에 적합한 참깨 파종시기는 5월 상순(10일경)이며, 늦어도 5월 하순이전에는 파종을 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봄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참깨 파종시기를 앞당겨 생육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 수량 증대에 유리하기 때문에 참깨 적정 파종시기를 지켜주어야 한다.” 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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