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옻산업특구인 옥천군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부터 3일간 향수공원(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 네거리) 일원에서 ‘제9회 옥천참옻축제’ & ‘제2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을 연다.
옥천군과 옻재배농업인으로 구성된 옥천참옻육성사업단, 옥천군산림조합이 함께 준비하는 이 행사는 옥천 참옻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옻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생식용 옻순 1kg을 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무침용과 튀김용 옻순도 각 1만5천원과 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옻순을 재료로 한 무침, 부침개,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참옻술, 참옻한방삼계탕, 참옻발효식초 등 특산품 시장도 열린다.
옻쌀통, 옻수저, 옻 도마와 주걱, 옻양말 등 공산품 판매장도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6일 오후 1시에는 림보, 훌라후프, 도전1000곡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후 5시에는 군민즉석 노래자랑이 준비돼 있다.
저녁 8시에는 지역 예술팀의 한국무용 공연이 마련돼 있어 봄날의 화사함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이틀째인 7일에는 ‘옻가공식품 경매’와 어버이날 맞이 ‘부모를 위한 퍼포먼스 대회’가 준비돼 있다.
이 날 경매에서는 옻물, 옻죽, 옻수저, 옻쌀통, 옻샴푸 등이 소비자가격의 50%부터 시작돼 저렴한 가격에 옻특산품을 구입 할 수 있다.
부모를 위한 퍼포먼스 대회는 부모님 앞에서 노래, 춤 등 장기를 선보여 어버이 날 맞이 효도의 무대를 열어 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품이 지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도 장기자랑과 전통품바공연, 옻가공식품(옻순) 경매가 이어진다.
김우현 군 산림특구팀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4일 연휴가 생겨 축제준비에 더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늦봄 연휴 여행에 ‘옥천 옻축제장’에 오셔서 옻의 효능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