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사생회, 철길 주변 풍경을 담은 회원전

철길이 닿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지 기차나 전철을 타고 찾아다니며 스케치 여행을 하는 화가들이 코레일의 대표적 문화역인 충북 영동 황간역(역장 강병규)에서 특별한 작품전을 연다.
201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철길 따라 사생회의 회장 임재 김성호 화백과 회원들이 ‘철 길 위에 핀 꽃’이라는 테마로 철길 주변 풍경을 그린 동양화와 서양화 등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철길 따라 사생회는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반드시 철도만을 이용해 스케치 여행을 하는 모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술단체이다. 2014년 봄부터 철도역사를 활용한 전시회, 음악회, 그림 그리기 체험행사 등 대중과 소통을 하는 새로운 철도문화를 만들고 미술문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철길 따라 사생회 회원들은 5월 19일 목요일에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려 월류봉, 반야사 등 황간역 주변의 빼어난 풍경을 화폭에 담는 황간 스케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황간역에서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황간을 찾아 온 화가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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