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군민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와 가치의 재인식을 위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난 3월 25일 첫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교육이 5주 동안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4월 30일에는 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기반을 강화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답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을 중심으로 각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확인하는 현장답사로 진행됐다.

현장답사 참가자들은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를 통해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이해와 백제유산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예술적 가치에 대해 재인식하게 되었으며, 우리지역의 세계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홍보할 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답사 소감을 전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은 한국과 중국 및 일본 등 동아시아 고대 왕국들 사이에 있었던 해상교류를 통해 이룩된 백제의 건축 기술과 불교 확산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부여는 수도의 입지, 불교 사찰과 고분, 건축학적 특징과 석탑 등은 백제 왕국의 고유한 문화, 종교, 예술미를 보유하고 있다.

임헌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