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11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110)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6.05.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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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희망이다 (5)

마을이 희망이다 (5)

지금 세계는 문명의 대전환기에 처해 있다. 기존 가치관과 질서가 흔들리고 대신 새로운 가치관과 질서는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나라 저 나라 할 것 없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지역과 지방시대에서 온 세계가 하나 되는 시대로 세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미처 대처하지 못한 채로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교회와 신학, 선교전략과 성도들의 삶 역시 변화하여야 한다. 아니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신학은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하는 ‘구원신학’이 중심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 지구환경이 극도로 파괴되고 인류의 삶의 보금자리가 무너져가게 되면서 신학 역시 바뀌고 있다. 창세기를 바탕으로 하는 ‘창조신학’, ‘생태신학’이 중심신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류공동체가 살아남기 위해서 ‘창조질서 보존’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두레선교운동은 일찍부터 창조질서보존을 사역의 중심으로 삼아 ‘땅과 사람을 살리는 운동’으로서의 두레공동체운동을 펼쳐 왔다. 그리고 공동체 운동의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를 힘써 왔다.

 

그간에는 남양만에서, 지리산에서, 중국 연변과 미국 베이커스필드 등지에서 마을 만들기에 헌신하여 왔으나 시행착오가 많았고 때로는 역부족으로 바람직한 열매를 거두지 못하기도 하였다. 이제 5년 전부터 이곳 동두천에서 두레선교사역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면서 동두천 쇠목마을이 두레선교운동의 마지막 사명지가 되었다.

 

지난 46년간 갈고 닦은 모든 경험과 역량을 이곳에 투입하여 바람직한 예수마을을 세우고자 한다. 그래서 두레예수마을을 마을운동의 기준으로 세우고자 한다. 그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요 희망이요 비전이다.

 

우리가 터를 잡고 있는 동두천 쇠목골은 500여만 평의 숲이 있다. 이 숲속에서 나무, 꽃, 새, 약초, 곤충, 산짐승,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하게 공생(共生)하자는 것이 두레자연마을을 세우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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