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구청장 박수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 선정된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은「인문학의 기원을 찾아서-종이 글 이야기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탐방이 고루 융합된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성인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13일에는 ‘종이-이야기극(劇)으로 만나다’라는 주제 강연으로 종이 위에 글을 새기면서부터 인문학적 사유가 깊어진 인간과 종이의 인연과 역사를 이야기 극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의 뿌리를 지탱하고 있는 글과 이야기의 탄생을 차례로 살펴보고 인문학적 사유의 공간인 도서관의 역사와 지역 공동체 안에서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서 미래 작은도서관의 역할까지 살펴본다.
그리고 주제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전통적 기법인 닥나무를 삶아서 한지를 생산하고 있는 청주 한지마을과 충북 괴산의 숲속작은책방, 밀양의 영화거리 및 문화공간을 차례로 탐방하여 길 위에서 소통하고 배우는 생활 속의 인문학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길 위의 여행자로서 각자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삶의 각도를 스스로 정립해 보는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길을 걸으면서 마주치는 소소한 인연과 떠남, 돌아옴의 과정이 있기에 우리 삶의 무늬가 아름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많은 구민들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 생활속 인문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좌와 관련하여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대덕구 안산평생학습도서관(☎ 608-55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