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중학교(교장 장영훈, 이하 어진중)가 학생 주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율동아리가 화제다.
어진중은 매주 목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 동아리를 20여개 운영하고 있다.
자율동아리는 학생 스스로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의 잠재능력 계발과 취미와 특기 신장을 돕고 능동적인 사고 능력 배양을 통한 민주적인 시민 양성에 목적이 있다.
특히 글로벌 영어 동아리인 ‘ENN’과 ‘사최수프’가 왕성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크게 얻고 있다.
글로벌 영어 동아리인 ENN은 어진 뉴스 네트워크(Eojin New Network)의 줄임말로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뉴스를 제작하는 동아리이다. 매주 국내외 뉴스 자료를 수집하고, 토론을 통해 회원들끼리 뉴스 주제를 정한다.
인문,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회원들과 토론하면서 인문, 사회적 소양을 키우고 있다. 매주 1회 뉴스를 전교에 방송하고, 뉴스 대본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최수프’는 ‘사상 최대의 수업 프로젝트’의 준말로, 학생들이 직접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동아리이다. ‘사최수프’ 활동은 방송에도 방영된 바 있다.
지난해 ‘사최수프’ 동아리에서는 방음벽에 부딪혀 죽는 새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팀, 가정통신문의 전달 방법을 변경하는 팀, 춘추복 착용기간 조끼 자율화를 시행한 팀, 학교에서 발생하는 폐지나 버려지는 교과서를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팀, 교내 음수대의 수질검사 여부를 점검하고 확인·홍보 하는 팀 등 다양한 팀으로 나누어 활동했다. 올해도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영훈 교장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자율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특기․적성이나 흥미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하는데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