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집중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 촉구
화력발전소 집중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 촉구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5.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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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행정협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당진시와 보령시,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 등 충남 서부권 6개 시군으로 구성된 환황해권형정협의회는 1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서해안 화력발전소 집중에 따른 피해 대응책 마련과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완공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환황해권행정협의회의 올해 상반기 회장 도시인 당진시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6개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이 화력발전소 집중에 따른 피해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이유는 충남도 환황해권 내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 규모가 전국 화력 발전시설의 50.5%(총51기, 24,533MW)를 차지하면서 미세먼지 증가와 해양생태계 변화 등 환경피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건의문에 따르면 6개 시군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8만7349톤으로 충남도 전체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온배수 배출량도 전국 배출량인 473억 톤의 약 24%에 해당하는 113.8억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17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충청남도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매년 750명 이상의 조기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있었다.

 

이에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기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환경 개선 ▲송전선로에 대한 지중화 ▲전력요금의 지역별 차등화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을 위한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전원개발법 개정으로 발전소 건설을 지방자치단체 동의하에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완공을 위한 건의문을 통해서는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인 서해안의 항만과 내륙 물동량 처리 등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이 시급한 만큼 서해선 복선전철의 조기 완공을 위해 2017년 소요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환황해권행정협의회는 서해안시대를 맞아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6일 창립됐으며,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동일 보령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한상기 태안군수 등 6개 자치단체장이 회원으로 회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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