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2013년부터 관내 과수농가에 본격적인 피해를 입히기 시작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외래돌발해충의 방제를 위하여 끈끈이트랩 12,000여 장을 12일부터 관내 과수 재배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남 공주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복숭아, 블루베리, 감 등의 과수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심하면 폐원에 이르게 할 정도로 피해가 크므로 이의 방제에 과수농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외래돌발해충은 올 봄 날씨가 따뜻하여 예년보다 이른 5월 20일 경부터 알에서 부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의 방제를 위해서 끈끈이트랩을 외래돌발해충이 부화하기 시작하는 5월 20일 이전에 설치하고, 이의 예찰을 통해 알이 90% 이상 부화하는 5월 말경부터 6월 중순까지 진딧물 약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외래돌발해충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그 피해 또한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데, 끈끈이트랩은 과원 내부로 외부 해충의 유입을 1차적으로 방지하고, 해충의 예찰도 겸할 수 있어 과수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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