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다채로운 창작댄스와 민속무용
충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용범)은 35년 동안 이어져온 ‘목련무용제’를 16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학부모,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목련무용제는 1981년부터 계속되어 온 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는 전통 행사이다.
1학기 중간고사 시험 이후 학생들은 직접 안무를 짜고 필요한 의상을 준비하여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표현력과 미적 감각을 키우고 학교의 전통을 잇는다는 보람과 긍지도 함께 배우고 있다.
대회에는 1, 2학년 전체 20개 학급이 참여해 1학년은 창작댄스 공연을, 2학년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도, 폴란드,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민속무용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음악을 선정하고 동작을 표현하여 발표했다.
일과시간을 조정하여 확보한 연습시간은 물론 자율적으로 주말 등의 시간을 정해 연습을 진행한 결과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 학생들은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담당 이상신 교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더욱 즐거워하고 있으며 친구, 선후배와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충북여고 김용범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함으로써 서로 협력하는 활기찬 학교문화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훌륭한 전통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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