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암사적공원 이직당에서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6일,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우암사적공원 이직당(以直堂)에서 3백여 명의 대학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동구문화원(원장 길공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만 19세인 대전보건대학교 학생 32명이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체험하는 전통의례를 통해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예술단 ‘해오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예법에 따라 어른의 평상복, 예복 등을 입으며 성년으로서의 바른 몸가짐을 당부하는 가례,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고 성년 됨을 축하하는 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 등 순으로 거행됐다.
한현택 구청장은 “사람은 일생에 있어서 많은 예를 통해 성숙해지고 세상의 이치도 배워가게 된다. 특히 오늘 성년을 맞은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울러 전통 성년례의 관례·계례를 통해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은 물론 책임감도 되새김으로써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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