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는 2016년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관·계례 및 집체 성년례를 16일 오후 2시 세명대학술관 강당에서 거행했다.
이번 전통관계례의 한국 전례연구원, 제천 다례원, 선차문화원의 주관하에 진행되었으며 성년이 되는 세명대학생 32명이 참여하고 관내 고등학교 학생 및 시민 350여명이 관람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전통 관·계례가 진행되었다. 관계례는 대표적인 전통 의례인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첫 번째 의례로, 남자에게는 갓을 씌워주는 관례를, 여자에게는 머리를 땋아 올려주는 계례를 행하는 의식이다. 한국 전례연구원은 절차와 의례, 복식 등을 최대한 전통 방식에 가깝게 복원해 관·계례를 치렀다.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현대성년례가 행해졌다. 성년례는 유구히 전해져온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인생의 4가지 통과의례 중 첫 번째 관문으로 유년기와 성년기를 구분하는 의식, 사회적 책임감과 의무를 부여하는 의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제천시청 백남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큰손님 역할로서 행사에 참여하여 성년을 맞은 학생들에게 수훈하며 "이제 청소년이 아닌 어른이 됐으니 권리와 의무 및 책임이 따른다"며 "오늘을 계기로 스스로의 발전과 함께 사회가 바라는 바람직한 사회인이 되어 모교와 제천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성년의 날을 맞아 지역내 만 19세가 되는 1997년 출생자 2,000여명에게 성년의 날 축하카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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