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훈련 초점...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여 눈길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화재와 테러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2시 14분 현충원역을 지나 월드컵경기장역을 진입하던 반석행 열차에서 방화와 테러가 일어나 사상자를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실시됐다.
유성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대전시와 도시철도공사, 경찰, 소방 등 20개 기관 4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최근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상황에 대비해 진행됐으며, 2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원 등이 참여해 주민 참여형 훈련으로 꾸며졌다.
또 실제 지하철 운행 시간에 맞춘 훈련 진행으로 실전감을 높이는 한편, 탑승한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관련 안전문화홍보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최근에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자연재난보다는 불규칙적인 사회재난이 많이 발생한다”며, “평소 이런 훈련을 통해 재난 극복 능력을 꾸준히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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