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2014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09.26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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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박해빈전 2014. 9. 25부터 10. 5까지

청주시립도서관(관장 이열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2014년 제8기 입주작가들의 세 번째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전체 입주작가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전시로서 이전 작가들의 작품발표 워크숍을 실시하고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이끌어낸 성과보고전이다.

이번 네 번째 릴레이 전시는 그림이라는 회화적 요소를 다루는 김유경, 박해빈 두 여성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 모두 풍경을 소재로 하고 있는 점에서 닮아 있으면서도 개인의 내면의 세계와 풍경의 형식에 접목한 것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김유경작가는 한국화 특유의 묵의 농담을 찍은 점묘화법으로 풍경을 표현해 독특한 질감과 풍부한 톤을 전달한다. 풍경들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지만 오래된 흑백사진 같은 뿌연 기법으로 제작되어 작가의 깊은 서정성을 극대화한다.

두 번째로 박해빈의 풍경들은 'Open Water'라는 주제로 수중의 풍경을 재현해낸다. 그녀는 작가로 활동하면서 취미인 스쿠버다이버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에 대한 신비로운 풍경들을 판타지라는 이미지로 접목해 독특한 미감을 전달한다.

화면은 물감을 얇게 중첩시켜 얻은 마티에르위에 물 속과 경계에 있는 풍경들을 관람자로 하여금 눈으로보는 풍경보다는 심리적 풍경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그녀는 자신의 작업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관찰자의 눈’을 그려내는 것이라고 말하듯 우리가 아는 모든 세계는 관찰자하고자 하는 사람의 몫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에 시립도서관 이열호 관장은 이 두 명의 신진 여류 작가는 독특한 여성만이 갖는 섬세한 바라보기를 통해서 얻어지는 미적 시각을 전달하는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흥미롭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2명의 신진작가들을 배출해 낸 전문공간으로서 평론가, 큐레이터 등으로 이어지는 예술계의 네트워크를 형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매번 실험적인 전시로 관람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릴레이전시는 입주작가들이 체류 기간 동안 새로운 경험과 시간을 기록하는 전시며 새로운 창작품을 보여주는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즐겨주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전시는 9월25일 목요일 오후 6시에 오픈하며 전시기간 동안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행사로 곁들어져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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