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보호수 7그루 외과수술 완료
옥천군, 보호수 7그루 외과수술 완료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5.20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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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사람과 같아요

옥천군은 지역 내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 7그루에 대한 외과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외과수술을 받은 보호수는 청성 능월리 10호(느티나무), 이원 지정리 12호(소나무), 군서 은행리 29호(왕버들나무) 등이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나무도 사람과 마찬가지여서 오래되면 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사람과 자연의 인위적인 힘에 의해 외상을 받는다고 한다.

 

나무의 비료․수분 등 영양상의 장애 및 해충․날씨․사람 등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외과수술이라고 한다.

 

군은 지난해 38그루의 보호수를 살펴 외과수술이 시급한 7그루를 지정, 지난 4월부터 한 달 넘게 가지치기, 영양제 공급 등 외과 수술을 1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료했다.

 

보호수란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이 지역에는 2016년 5월 기준 40그루의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고, 현존하는 보호수는 38그루이다.

 

이중 옥천읍 죽향리의 38호(느티나무)는 38-1호와 38-2호로 구분돼 보호수 지정호는 37개다.

 

이 두 나무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고령 보호수이기도 하다. 최고령 보수호는 이원면 건진리에 자리 잡고 있는 제22호 느티나무이다.

 

전체 38그루의 보호수 중, 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25그루로 가장 많고 △왕버들나무 3그루, △은행나무, 소나무, 참나무가 각 2그루 △떡갈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상수리나무가 각 1그루이다.

 

금관 푸른도시팀장은 “자연과 병해충에 의한 나무의 손상은 어쩔 수 없지만, 사람에 의한 손상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며 “군민 모두가 나무사랑에 좀 더 애착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 및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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