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는 농가의 경영비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못자리 없는 벼 무논직파 파종 연시회를 지난 19일 양화면 상촌리 현지포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파종 연시회는 그동안 활용되어 온 직파재배기술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인 입모 불균일 및 잡초성 벼 발생, 도복우려, 출수 불균일, 수량 및 미질 불안정,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저조 등의 문제점을 무논점파 기술로 해결하고, 파종과 동시에 측조시비를 통한 노동력 감소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루어졌다.
벼 무논점파 직파기술은 무논(담수 후 물을 뺀) 상태에서 전용 파종기를 이용하여 7~10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점파되어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 생육이 우수하다.
특히 출수가 균일하여 수량과 미질 안정성이 높으며, 알맞은 골에 점파되어 도복 발생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기계이앙의 육묘이앙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노동시간은 35%, 비용은 22.8%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적정 입모수 확보로 이앙재배와 비교했을 때 수량과 품질의 차이가 없어 안정적인 고품질 쌀 확대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분명 획기적인 기술이지만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부적인 핵심기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농가의 강한 실천의지 및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무논점파재배에서 발생될 수 있는 주요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해 보완ㆍ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