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청주시보건소는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증가해 제20주(5.8~14)에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10.5명으로 나타났고, 6월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다.
감염경로는 타액, 객담, 콧물 등 호홉기 분비물, 감염자의 진물, 대변 및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잠복기는 3~7일이고,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설사, 구토, 입, 손발 등에 발진 및 수포가 생긴다.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며 열이 발생하고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해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된다.
그러나 신경계합병증, 신경원성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으며, 수족구병을 앓았더라도 다시 재감염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치료법은 없으므로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으며, 치료기간 동안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하도록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 가꿔야한다”며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