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민선6기 들어 추진 중인 ‘행복한 태안군민 되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관내 전입 현장접수를 지원하는 등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은 19일부터 이틀간 한국서부발전(주) 본사에 민원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접수를 추진하는 등 지난 4월부터 관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적극적인 전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말 2만 7337명, 지난해 말 2만 8715명이었던 태안읍 인구는 올해 4월 말 현재 2만 8816명으로 4개월 만에 101명, 1년 4개월 만에 1,479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이 고령화 등으로 인구 감소세로 돌아선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구 증가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4개월 간 총 153명이 한국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 태안건설본부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번 전입 독려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융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태안군 소재 기업들도 최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향후 전입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밖에도 첫째 50만원·둘째 100만원·셋째 200만원 등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 기업체 거주 임직원들에게 생활용품 구입비 1회 5만원을 지원하고 전입세대에 1인당 1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전입률 제고를 위한 현장행정 강화에 나서기로 하고 내달 중 원북면 등 각지의 기업을 방문해 관내전입 현장 접수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문화·교육·체육·의료분야의 정주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등록 미전입자가 태안군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행복한 군민되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자 한다”며 “관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