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진시보건소가 당진 시민의 건강지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건강한 삶을 위한 걷기 실천율이 33.8%로 조사돼 2014년 26.1%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당진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이 증가한 이유로 읍․면의 마을별로 구성된 걷기동아리와, 헬스웨이 걷기 실천 활동 등 다양한 걷기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 영향으로 꼽았다.
또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직장과 마을대상 현장중심의 이동보건교육사업을 추진한 결과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이 충남 평균인 24%보다 높은 28.6%로 조사됐다.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도 41.8%로 충남 평균인 32.6%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환자들의 치료율도 높아져 고혈압 약물치료율은 88.3%로 충남 평균인 86.7%보다 소폭 높았고, 당뇨병 치료율은 95.1%로 충남 평균인 86.9%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인 결과도 나타나 흡연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당진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44.8%로 충남 평균인 40.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금연사업에 보다 실혈을 기울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이 48%로, 충남 평균인 36.7%보다 11.3%p 높게 나타나 금연요인도 충분한 만큼 꾸준한 금연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지역사회의 금연실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이달 31일 당진전통시장 일원에서 보건복지부와 충남도, 시가 합동으로 금연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금연실천 프로그램과 금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