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민들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줄어들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군민들의 건강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군민들의 흡연율은 21.3%를 기록, 2013년의 23.7%와 2014년의 21.5%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고, 남자 흡연율은 38.4%로 전년 대비 2.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연 클리닉 운영과 캠페인 및 순회 교육 등 군 보건의료원이 추진한 각종 금연사업 시행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음주자 중 한 번에 7잔 이상(여성은 5잔 이상)의 술을 주 2회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2013년 20.4%에서 2014년 22.4%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19.3%로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4년 30.0%에서 지난해 29.2%로 0.8%p 감소하고 우울감 경험률도 2014년 9.5%에서 지난해 8.3%로 1.2%p 감소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반면, 군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2013년 25.3%, 2014년 21.8%에 이어 지난해 21.1%를 기록하는 등 점차 감소하고 있어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다양하게 분석해 건강문제를 파악하는 한편,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위험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통합건강 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군민들의 흡연과 음주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보건사업 추진의 중요한 근거자료인 만큼, 올해 실시되는 건강조사에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주민의 건강, 유병상태,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조사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만19세 이상 군민 897명을 대상으로 ‘2015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