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원도심 재생 사업으로 청양읍치(관아) 복원을 추진해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청양현 읍치지(관아지)는 청양지역의 역사적 근간이 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관청 건물이 이전되거나 훼손돼 옛 모습을 전혀 확인 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청양현 읍치 재현을 통한 기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해 지난 23일에는 군청 상황실에서 이석화 군수 및 실·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청양현의 역사고찰 및 읍치의 고증을 위해 조선시대 고문헌, 고지도, 사진 등 자료 조사 및 검토, 현장 조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청양현 읍치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 및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밝혔다.
앞으로 군 옛 청양현 관아의 행방으로 쓰였던 목부재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치면 주정리 소재 노인회관 건물에 대한 고증(객사 또는 동헌) 작업을 통해 옛 모습 그대로 일부 관아 건물을 복원할 방침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현 읍치 재현 사업은 단순 건립사업이 아닌 역사 재조명을 통한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후대에게 물려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