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지정 어촌 6차산업화 1차 시범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된 태안군 대야도마을이 24일 시범사업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한상기 태안군수를 비롯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군의원, 지역수산단체장,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는 로컬푸트 레스토랑 등을 갖춘 어촌특화시설이 첫 문을 열었다.
연면적 288㎡, 지상 2층 규모의 어촌특화시설은 1층에 반건조 우럭 소포장 가공시설과 수산물 가공·직판시설이, 2층에는 지역 특산물 특화요리를 맛볼 수 있는 로컬푸트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특히, 유명 요리사인 오세득 셰프가 개발한 ‘애간장 우럭찜’을 비롯, 우럭 갈비찜, 우럭 탕수 등 다양한 특화요리가 선을 보여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탤런트 최수종 씨와 가수 이상민 씨 등 대야도를 배경으로 촬영 중인 채널A ‘잘살아보세’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참여해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시설 준공을 함께 축하했으며, 한상기 군수는 준공식 후 어촌특화시설에서 김영석 장관 등 관계자와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주제로 회의를 갖고 어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상기 군수는 “어촌 6차산업화 사업의 첫 발걸음을 뗀 대야도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태안군의 농·어촌 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인 대야도는 동쪽으로는 천수만이, 서쪽으로는 울창한 송림과 꽃지해수욕장 등이 인접해 있는 어촌체험마을로 바지락, 주꾸미, 오징어,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갯벌과 일출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