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는 26일 지역 기업인연합회(회장 김종율) 21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경남 통영시 덕포 일반산업단지 견학에 함께하며,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동행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영에 바쁜 기업인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회의 식 간담회에서 군이 기업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업인연합회의 타 지역 산업단지 견학은 기업인 간 정보교류 및 선진지 방문을 통한 투자전략 구상 등을 위해 매년 1회 실시하는 행사로, 군과 기업인들은 산업현장에서 듣고 보며 떠오르는 발상을 서로 격식 없이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기업의 지역 내 투자를 늘려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량기업을 찾아 지역 내 유치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인들은 그간 군에 건의했던 법령개정, 제도개선 등 애로사항을 관계 기관이나 부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검토를 통해 경영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상영 군 경제정책실 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 뿐 만 아니라,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지정 승인에 따라 성공적인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 30개 기업에 지원했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올해 40개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옥천군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를 지난해 제정해 지역 내 상공인의 생산품이 우선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기업애로 현장간담회 개최, 기업민원 One-Stop 서비스 제공 등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개선과 만성적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노사민정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옥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투자유치 행정서비스에 대한 투자기업의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