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28일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재현) 주관으로 서천문예의전당에서 ‘2016년 제3회 다문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다문화가정자녀 및 일반자녀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서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서천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생의 참여를 이끌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어 능력향상 및 학교 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중언어 재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의 경험을 친구들과 함께해 다문화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는 등의 다양한 참가동기를 밝혔다.
또 이날 대회는 결혼이민자 여성의 한국생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한국어스피치대회와 함께 진행돼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박래 군수는 “우리 서천군의 당당한 중심인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가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부분에서 “알콩달콩 재미난 중국이야기”라는 주제로 서도초등학교 고인재 학생이, 결혼이민자여성 한국어스피치대회는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베트남 후인티 검장씨가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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