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종패 300톤, 5,000ha 친환경쌀 생산에 투입
충북도는 합성농약에 의한 논 제초를 왕 우렁이를 이용한 생물학적 제초로 전환하는 우렁이농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초제 사용에 따른 토양․수질 오염을 줄이고 친환경 쌀 생산을 늘리기에 위해서다.
2008년부터 추진한 우렁이농법은 매년 5,000ha의 논에서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도전체 벼 재배면적(38,100ha)의 13%에 해당되는 5,000ha에서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친환경농업 실천의 가장 큰 어려움인 논 잡초관리에 우렁이를 이용, 생물학적 방법으로 제초를 하는 것이다. 우렁이 종패는 모내기 후 5~7일 이내 20~30g의 중간크기 왕우렁이를 방사할 때 제초효과가 가장 크며, 우렁이 방사량은 10a(1,000㎡)당 5~7kg정도가 적정하다.
제초제 등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에 비해 우렁이농법은 약 98.6%의 제초효과가 있다. 더불어 제초비용,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전체 친환경 인증면적의 49%를 점유하는 쌀의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우렁이농법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모내기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농가에서는 우렁이종패 방사 시기와 사용량을 적기에 실행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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