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31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의 안전한 외출을 돕기 위해 보행보조기인 ‘실버카’를 111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보행보조기 전달은 ‘희망! 2040기금’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아 마련됐으며, 각동의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을 추천받아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된 실버카는 거동이 어려워 외출을 꺼려해 우울증 유발 또는 질병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을 예방하는 한편, 경로당 활동 및 이웃간의 왕래를 도와줌으로써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카를 전달받은 이모 할머니(80세)는 “그동안 낡은 유모차에 의지해 걸어 다니면서 늘 걱정이 많았는데, 튼튼한 실버카 덕분에 안전하고 편하게 외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희망 2040기금’은 1계좌에 2040원으로 이웃(20) 사랑(40)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써 현재 최소 1계좌 2040원부터 최대 245계좌 50만원까지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실버카 지원사업을 비롯해 전기장판 지원, 비타민공부방 지원, 안심폰 지원사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오늘 전달된 실버카가 때로는 보행보조 역할을 때로는 고단한 몸을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되길 희망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 2040기금’에 동참해 주고 계신 기관·단체, 시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