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실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개선책 마련
청주시는 읍‧면‧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 지침을 읍‧면‧동에 시달했다.
시는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그간 제기되었던 문제점들로는 수강생들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신규 회원의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과 회비납부 강요, 회원들의 계속 수강으로 친목계 형식으로 흐른다는 점, 관주도의 수동적 운영 등이다.
이에 청주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분석 등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방안은 ▲신규 수강생 우선모집 ▲수강 졸업제도 ▲프로그램 담임제도 운영 ▲프로그램 폐강 및 강사 교체 규정 강화 ▲프로그램 통합으로 중복운영 방지 ▲단계적 프로그램 유료화 ▲프로그램 개설 선호도 주민 설문조사 실시 등이다.
읍․면․동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운영지침을 바탕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자체운영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2015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서는 “각 구청과 협조하여 그간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에 대한 프로그램운영 실태 점검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청 담당자는 “관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주민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민프로그램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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