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가 건물별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제작하여 6월 초부터 원룸·빌라 등이 밀집한 주거지역에 배부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 배출 시 개나 고양이 등 유기동물에 의한 봉투 훼손으로 침출수 및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깨끗한 배출장소 관리를 위한 것으로 각 가정에서 발생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에 담아 자기 집 앞에 놓여진 수거용기에 배출하도록 함으로써 불법배출을 억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올해 1억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1만 여개를 제작하여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보급하고 홍보물도 같이 배부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원룸과 같은 1~2인 가구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작년과 올해 2리터 및 3리터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새로 제작하여 판매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건물별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배부를 통해 주민편의 및 생활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불법배출이 많은 원룸·빌라의 경우 시의 단속과 홍보도 필요하지만 건물 관리자의 입주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건물 관리자는 입주자에게 생활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도록 홍보하고 배부된 수거용기는 청결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여 깨끗한 아산을 만드는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촌지역 등 소규모 자연부락에도 읍·면·동 수요조사를 통해 마을별 음식물 쓰레기 공동 수거용기(40~120리터)를 보급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개업하는 음식점에는 20리터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를 배부하여 깨끗한 아산을 만들고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