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름다운청소년들 충북지부에서는“청소년이 살기 좋은 제천 만들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6년 6월 3일(금) 오후 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제천 청소년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제천 푸른이 청소년으로 구성된 자치모임에서 지난 5월 제천시 관 내 중·고등학교(의림여자중학교, 제천여자중학교, 제천고등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청소년 약 1,000명의 인식을 조사하여 7명의 발제 청소년과 참석 청소년 간 주제토의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의 발제에 따르면 제천의 청소년들은 청소년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60%의 청소년이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경험은 10%미만으로 생각만큼 실천력은 없었으며, 실천이 낮은 이유로는 사회변화를 시키는 방법이 복잡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40%이상의 청소년이 응답하였다.
또한 제천의 청소년은 문화실태가 부족(60%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진로와 관련해서는 80% 이상이 교육공무원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제를 이끈 오태찬군(제천고 1)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나라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알아야하며, 청소년은 스스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단순히 청소년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청소년의 주도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통한 사회변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옥스퍼드 명예교수 정미령 박사가 함께 자리하여 제천의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포럼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들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격려하였다.
포럼을 마치며, 발제자인 정윤수양(제천제일고 2)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선생님들과 어른들이 있고,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이 있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고민하는 우리들이 있으니 제천의 내일은 어제보다 훨씬 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이번 포럼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마음은 작게는 나부터의 변화에서 가정, 학교, 지역사회 어딘가에 긍정적 노력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시간을 갖게 했으며, 앞으로도 제천 시민으로서 내가 사는 이 지역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스스로의 성장으로 표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