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책 교환 하세요
옥천군민도서관이 7일 도서관 1층 북카페에 ‘책 나눔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기증하거나 교환해 갈 수 있도록 했다.
‘책 나눔터’는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읽고 감동을 받아 이웃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아이들이 커서 더 이상 읽지 않는 책 등을 기증하고 다른 주민이 기증한 책을 자유롭게 읽거나 골라 가져가는 책 나눔의 공간이다.
책 나눔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측은 이제껏 기증받은 책들 중에 중복 등으로 인해 미등록 된 250권(일반용150권, 아동용100권)을 ‘책 나눔터’에 비치했다.
책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교환대에 비치된 관리대장에 자기가 가져온 기증 책과 이름을 적고, 보고 싶은 책을 골라 가져가면 된다.
교환권수는 1:1로 일반도서 1권을 기증한 주민은 같은 종류의 책 1권을 가져 갈 수 있으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언제든 가능하다.
모든 책이 다 교환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발행년도가 2005년 이후여야 하고, 훼손․낙서가 심한 책, 전공․전문 책, 수험서나 종교서적 등은 교환이 불가능하다.
박정옥 평생학습원장은 “주민들의 책 나눔을 통해 지식자원을 재활용하고, 자율적 교환을 통한 ‘함께 만드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이번 ‘책 나눔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도서관은 매주 책 나눔터를 확인하여 양질의 도서가 교환될 수 있도록 하고, 책 교환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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