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심는 유쾌한 혁명! ‘청주시 게릴라 가드닝’
꽃을 심는 유쾌한 혁명! ‘청주시 게릴라 가드닝’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6.09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을 든 청주시 게릴라 가드너, 버려진 공간 꽃밭 조성

청주시가 펼치는 ‘게릴라 가드닝(guerilla gardening)운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은 쓰레기 투기지역이나 버려진 공간에 시민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놓고 사라지는 활동이다.

 

이는 청주시와 (사)충북생명의숲 국민운동이 함께 추진하며,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아름답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꽃을 심을 장소를 사용할 법적 권한은 없지만 방치된 땅에 활력을 되찾아 주는 환경운동이다.

 

청주시가 모집한 게릴라 가드너 47개팀 600여명은 지난 4월부터 주택가 골목 유휴지, 사회복지시설, 띠녹지, 공원 등의 공공시설 자투리땅과 청주지역 곳곳에서 누구도 돌보지 않는 공터 120곳에 꽃과 나무 11,000여본을 심어 깜짝 정원으로 바꾸는 활동을 펼쳤다.

 

가드너들은 친구, 가족, 동아리, 마을, 단체 등 커뮤니티별 유지관리가 용이한 거주지 인근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깜짝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광장,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일대 등 공공 이용시설에 대해 꽃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일부 가드너들은 새벽시간에도 가드닝 활동를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게릴라 가드닝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활동으로 이웃을 즐겁게 하고 식물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버려진 땅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꿔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시민 게릴라 가드너를 모집해 지역 구석구석에 꽃바람을 불러일으키고, 가드너 아카데미, 전시회 등 시민과 시민단체 주도로 다양한 가드닝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