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및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김대식)은 8일 美 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 차인홍 교수를 초청하여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차 교수의 특강 및 연주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공연에서 처음에는 휠체어에 의지하여 등장한 차 교수의 모습에 학생들은 조금 놀래는 분위기였으나 온화한 미소와 함께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그의 강의와 바이올린 연주는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청명원 수탁생과 학부모, 다문화예비학교 학생 및 전교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차인홍 교수가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특히, 그는 2세부터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는 상황과 집안형편이 어려워 정규교육도 제대로 밟지 못한 차 교수의 인생 역전의 비밀은 ‘꿈을 향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청명학생교육원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전했다.
김대식 원장은 “청명원 학생들이 자신의 가정환경이나 각자가 처한 어려움에 자신을 묶어두지 말고 미래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한 걸음씩 전진하길 바란다”며,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의 무게가 미래에 맞이할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며 하루빨리 원적학교로 돌아가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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