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심재창)은 8일 충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충남학생상담자원봉사자 230여 명을 대상으로 꿈·사랑·봉사 실천을 위한 ‘2016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과 충남도교육청과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간의 동반자 관계 향상을 위해 개최됐다.
충남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지난 1989년에 시작해 26년 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264명의 회원들이 164개교에 배치돼 전문상담교사의 손길이 부족한 일선의 학교현장에서 지역사회와 상담교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 진로지도, 교우관계개선 및 학교부적응학생을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부 행사에서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상담자원봉사활동 유공자 12명에게 감사패를, 기초과정 연수와 심화과정 연수를 이수한 51명의 신규 봉사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소외와 차별이 없는 ‘나눔 교육’을 추진하는데 있어 봉사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의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꿔갈 수 있는 작은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감정조절코칭 전문가로서의 상담자’란 주제로 서울디지털대학교 이지영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효과적인 학생 상담을 위해 감정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정조절 방법과 단계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해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3부 행사에서는 고아인 최성봉 씨를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시킨 유명한 팝페라 가수 박정소 씨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강연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이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역할을 당부했다.
현재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지도자과정, 리더십 연수 과정을 개설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지원으로 행복한 학교, 꿈을 이루는 충남교육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