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과 한국미술협회 홍성지회(이하 ‘홍성미협’)는 전국 고암 미술실기대회를 개최(지난 5월14일)한 후 입상한 수상작 모두를 전시한다.
이번 실기대회 특징은 고암의 예술세계와 지역문화를 새롭게 일구고자하는 기획이 특징이었다.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마을생산품 코너와 부녀회의 먹거리장터 그리고 벼룩시장과 오락프로그램 을 함께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실기대회는 유치부에서 성인부까지 참가부문을 확대하여 부모님이 자녀를 그리는 등 가족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당일 심사와 시상을 하여 상장과 상품을 받아가는 어린이와 가족은 모처럼의 문화여가 활동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성미술협회 주남수회장은 “군상이미지 하나를 인쇄한 도화지를 나누어주고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이날 참여한 모두와 작품전체가 이응노화백의 예술정신에 동참하는 것” 이라 말했다.
또한 내년에 개최하는 고암미술실기대회는 “아트프리마켓(아트페어)과 1박2일 캠프형 실기대회를 겸비하여 지역의 특화된 문화자원으로 확립할 계획이라 한다.
이번 실기대회에는 총 800여명이 응모하였으며 내포초등학교1학년 강우빈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심사위원장 윤주민 충남미술협회장은 “대상의 강우빈 학생의 작품은 어린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자유로운 구도와 색채 표현으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그야말로 이응노의 작품 세계를 자기만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표현이 돋보였다.”며 대상 심사의 평을 말했다.
최우수상은 김주원, 이지윤, 서지우, 기타 우수상과 이응노마을상 등을 비롯하여 특선과 입선자 600여명을 선정하였다.
따라서 고암 이응노 기념관에서는 이날 그린 그림 모두를 전시한다. 예년에는 특별상까지 20여점을 대표수상작으로 전시를 하였으나 고암이응노의 ‘군상‘ 작품 속의 모두가 주인공인 것처럼 참여자 모두를 기리는 대회의 취지에 맞추어 전시 또한 입선작까지 총616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이응노기념관 기획실에서 펼쳐지며 여름방학기간까지 이어져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시 한 번 그날을 추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