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지역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한상기 태안군수, 이하 협의회)’가 지난 8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촉구를 결의했다.
한상기 태안군수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전국 44개 농어촌지역 군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전국 82개 군(郡) 간 연대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농어촌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농어촌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을 비롯, 대 정부 정책건의안 18건과 옹진군·청양군·예산군·보성군 등 4개 군의 신규 가입 건 등을 의결했다.
또한, 정기총회 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박근혜 정부 농정방향과 성과 및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참석한 군수들과의 토론 시간을 마련하는 등 국가농정 시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협의회는 농어촌지역의 현안 사항 해결과 경쟁력 강화,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창립된 군수 협의체로서 이달 현재 전국 82개 군 중 72개 군이 가입돼 있다.
특히, 작년 11월 우리나라 미래 농어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농어촌지역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5월에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선(안) 촉구를 위해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회장단이 국회와 정부부처를 방문하는 등 농어촌의 공통현안 해소와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 회장이자 이날 정기총회를 제안한 한상기 태안군수는 전국 농어촌의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대 정부 농어업 정책 건의 △농업 관련 포럼 개최 △지역 연계 개발사업 발굴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군수는 “협의회의 결정사항과 다양한 활동들이 농어촌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협의회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들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