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오는 4~5일 이틀간 강원도 정선군 아라리 공원에서 개최되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계족산 무제’가 대전 대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일 오후7시에 읍내동 회덕초등학교에서 출연자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족산 무제 최종 리허설 및 출정식을 갖고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에 들어간다.
본 경연은 5일 오전10시부터 30분간 정선 아라리 공연장에서 류기형(민족예술단 우금치 대표, 51세)의 연출로 70명의 출연진이 소리와 춤, 몸짓을 통해 계족산 무제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경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대덕문화원을 주관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자 회의, 작품 구성 및 연출자 선정,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출연진 70여명을 확정하고 8월부터 집중적인 합동 연습을 실시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일 출정식에 참석해 출연진을 격려하고,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계족산 무제가 향토민속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편 계족산 무제는 조선시대 회덕현의 대표적 기우제로 고을의 진산으로 숭배를 받아온 계족산에서 비를 부르는 백성들의 염원을 담아 올린 민속의식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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