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1월 22일(토) 대전외국어고등학교에서 중·고등학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2014년 인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번 인문학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인문학의 흥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관내 중·고교생 간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에는 대학 교수들과 관내 중·고교 교사들이 12개 주제별 인문학 강의를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12개의 주제별 강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테마를 선장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음악, 미술, 광고 등의 다양한 분야로 실시한 강의에서 학생들은 12개의 테마 중 두 개를 선택하여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오전에 수강한 강의에 대한 느낌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탐색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경험을 하였다. 특히 부서진 과자를 먹으며 과자의 이름을 추리하는 게임은 ‘2014 인문학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나 낯선 학생들이 친목과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삶의 힘이 되는 영화,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강유정 교수(강남대학교)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인생은 선택의 결과인데, 우리는 영화나 소설을 통해 연습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시교육청 김진용 중등교육과장은 “교육청은 인문소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독단과 편견의 닫힌 사고에서 벗어나 열린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공감능력을 지닌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통한 학생의 내적 잠재력 향상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인문 가치의 확산과 내면화를 통해 배움이 즐거운 ‘행복학교’를 구현하여 ‘희망의 대전교육’을 건설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