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관내 우울증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우울증 치료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부담 경감 및 치료를 통한 자살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한 우울증 환자 치료비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실인원 100명 대하여 월3만원씩 우울증환자치료비가 지원됐다. 자살예방사업 5개년 계획 (고진감래)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 사업은 202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계속적인 홍보로 신청인원이 증가되는 실정이다.

우울증환자 치료비 지원신청은 관내 주민(주민등록기준)으로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의사에게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중인자로 신청서, 진단서 및 의사소견서, 처방전, 약품명이 기재된 약국영수증을 구비하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군보건소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15개 유관기관이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긴밀히 대응하는 한편, 지역주민 정신종합검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및 마음탄탄업소 지정, 농약스티커 배포, 생명지킴이 위촉 및 운영, 우울고위험군 파악 및 자살위험 평가,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우울증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우울증환자의 신규 발굴과 치료, 사례관리로 경제적 · 정신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신건강이 증진되어 군민의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화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