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직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효율적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 의회 5분발언을 통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속개된 제193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공무원 사기진작과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행정부에 주문했다.
엄 의원은 “천안시는 공정한 경쟁이 살아 숨 쉬는 공조직, 신명나는 일터가 되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천안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 온 공직자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라며 공직자의 노력에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공무원 조직은 상명하복의 경직된 분위기와 철저한 신분보장으로 인한 여러 가지 폐단들이 있었다”라고 전제한 뒤 “최근 공직사회는 인사혁신방안 등 다양한 행정개혁이 도입돼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공무원 사회의 위상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천안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직사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요소임을 주장하고 발전된 공직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을 위해 ▲일 중심 인사운영 ▲내실 있는 복지제도 ▲근무여건 개선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엄 의원은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지연, 학연, 혈연에 의존해서는 인사운영의 성과가 이뤄질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처럼 일 잘하는 공직자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성과를 기준으로 조직을 운영한다면 천안시 발전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외압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열정과 혼신의 힘을 공직에만 쏟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공무원 및 가족 복지 등 제반 여건을 개선해 천안시만의 차별화된 후생복지 정책을 더욱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연근무제 및 여성공무원 맞춤 정책을 확대해 육아와 교육 등 사생활과 직장과의 조화를 통한 업무 능률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뒤 “직원들이 휴가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장 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민선6기 출범 이후 공직사회의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언급하고 보다 올바른 시책 발굴을 주문했다.
엄 의원은 “구본영 시장님 취임이후 과거와는 달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 대한 다양한 시책이 펼쳐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좋은 시책을 발굴해 천안시 공직자들이 긍지와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시 공무원이 천안시를 자랑스러운 일터로 생각할 때 그 수혜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공직 구성원의 사기진작은 조직의 견고함을 더하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말한 뒤 발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