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에서는 희망티움센터 오정권역에서 일하고 있는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의 발 빠른 대처로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오정권역 통합사례관리사인 강보라와 이현주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작을 하고 있던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발견해 신속한 조치로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이날 강씨와 이씨는 오전 10시 50분경 그 동안 사례관리 대상이었던 A(54)씨의 가정에 안부를 살피러 방문했다. 평소 이름을 부르면 대답을 하고 들어오라고 하던 A씨가 당시에는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방안에 쓰러진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이 경직되어 발작을 하고 있었다.
이에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응급상황실과 통화하여 의식 및 호흡을 확인하며 응급처치를 했다.
강씨는 “A씨가 전화가 없고 건강이 좋지 않아 수시로 방문을 해왔는데 이날 주민센터로 복귀하던 중 안부를 확인하러 들렸는데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씨는 “A씨 MRI결과 그 동안의 음주로 인해 좌뇌 손상으로 발작현상이 멈추지 않고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며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티움센터 오정권역은 작년에도 쓰러져 있는 독거노인을 발견하여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한 일이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자 ․ 타해 위험이 있는 장애인 모자가정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조하에 사례회의를 거쳐 협조체계를 구축해 병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4월에는 시설에 입소를 희망하는 홀로 생활하는 정신질환자와 함께 알아보고 동행하여 입소할 수 있었다. 또한, 5월에는 알코올로 인해 가정폭력을 일삼아 가족들이 고통을 호소하여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