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는 ‘청주학 진흥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학(淸州學)은 청주 고유의 지역브랜드 확립을 위해 청주의 지역정체성과 분야별 현황 및 과제 등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난 3월 청주학 진흥사업 수행대학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주대학교는 청주시와 공동으로 청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또한 청주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의 발전방향 및 청주학 추진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다.
청주학추진위원회는 박문열 청주대 대학원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주요 사업에는 ▲청주대학교 재학생 대상 청주학 교양과목 강좌(15주), ▲청주의 지리를 주제로 한 시민특강, ▲문화유적 답사,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포럼, ▲연구자료 발간 등이 있다.
청주학은 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장기 사업은 청주학 아카이브 구축, 연구 총서 발간 등 전문 연구사업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청주학 아카이브는 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를 연계 활용해 누정, 고지도, 옛 문헌, 사진 등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축한다.
연구총서는 청주에 관한 역사, 문화, 인물 등 사회 전분야에 걸친 자료 연구를 통해 발간된다.
이로써 시는 청주학을 통해 청주 지역 고유 자료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시민의식과 자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주학은 청주만의 경쟁력과 특화전략을 모색함으로써 각종 정책 추진과 지역발전에 기여 할 관·학·민·산 협력모델을 창출 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지난해부터 타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청주학을 구상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청주의 역사성과 정신적 문화유산을 체계화 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